인천신문 사진제공 2011.9.2.

일제강점기부터 수도권 주민들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사랑받아 온 송도유원지가 폐쇄된다

29일 인천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 송도유원지는 누적 적자로 인한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8월 말 폐쇄될 예정이다. 누적 적자 규모는 1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공사는 이달 말까지 송도유원지 운영을 마무리하고 송도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진행사항등

여건을 따져 내년 여름 재개장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광단지조성사업이 본격

화할 경우엔 다시 열지 않겠다는 얘기다. [경인일보]

한 때, '해수욕장의 물보다 사람이 더 많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도권 주민들에게 각광 받던

송도유원지의 모태는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939년  완공된 송도해수욕장은 인천은 

물론 수도권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