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 개발과 관련, 이주민들이 택지공급가를 인하해 달라는 소송과 함께 조성원가

공개를 청구할 예정이어서 하늘도시 택지분양가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라고 한다. 영종하늘

도시 이주민 35명은 지난 9일 이주택지공급과 관련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개발

공사를 상대로 '이주자택지 분양대금 부존재'소송을 인천지방법원에 제출했다. [경인일보]

개인소송을 서두르는 가구도 100여 가구에 달한다고 한다. 이주민들은 지난해 하반기 LH가

이주자 택지를 공급하면서 조성원가를 3.3㎡당 365만원으로 책정, 다른 지역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게 책정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주민들은 "하늘도시 인근 운북레저단지의 분

양원가가 3.3㎡ 당 181만원이며 송도가 158만원인 것과 비교해 볼때 영종하늘도시의 턱없이

높은 조성원가로 인해 이주민들이 토지를 매입 정착할 수 없게 됐다는 주장이다.

이주민들은 또 영종하늘도시 조성과 관련, 경제자유구역 내의 도시기반시설은 국비를 지원

받아 조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하늘도시 조성과 관계 없는 인천대교

육지구간 공사와 영종인터체인지 공사 등을 조성 원가에 포함시킨 것은 이주민들에게 부담

을 전가시킨 것이라고 주장 하고 있다. 하늘도시이주민들은 전체 632가구로 이 가운데 325

가구만 이주단지 공급신청을 하였고 나머지 가구는 소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