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문 2010년 1월 10일

인천시가 인천아시안게임에 대비 관람객 등이 투숙할 호텔 8개소를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민간사업자들이

낮은 수익성과 사후 활용도 등을 이유로 발을 빼고 있어 숙박시설 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시는 민자로 추진하고 있는 8개 관광숙박시설의 건립을 재촉할 수 없어 2014년전까지 개관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관광객 수요에 대비해 홈스테이나 수도권 숙박시설 및 지역 내 모텔 이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아시안 게임에 대비해 추진 중인 8개 숙박시설가운데 실제착공에 들어간 숙박시설은 송도4공구 NEATT 호텔

과 강화군 삼산면 강화보문콘도, 송도3공구 E4호텔등 3곳이다. 그나마 ㈜진보유통이 건립중인 강화 보문콘도만이

90% 정도 공정률을 보이고 있을 뿐 NSIC의 NEATT호텔과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송도E4블록 호텔의

경우 재정여건이 어렵운 상황이다.

나머지 5개 숙박업소는 언제 쯤 착공될지 불확실한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경기 침체와 낮은 수익성, 까다로운조건

등으로 수익모델 창출이 쉽지 않아 건립 자체에 부정적인 시각이다 지난해 9월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발표

한 인천지역 숙박수요 예측조사에 따르면 1일대회기간 추정 관광객은 10만4천여 명이다.

현재 지역 내에 마련된 숙박시설은 호텔 42개소(3천897객실)와 휴양콘도미니엄 2개소(35객실)가 전부. 계획된8개

소의 숙박시설이 모두 지어져도 4천여 객실이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