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천시가 '고참 공무원'을 시립 인천대학교 교수로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

     시는 연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3급 이상 공직자 중 나이가 많은 1952~1953년생 9명을 인천발전연구원에

     파견발령을 낸 뒤 사퇴를 유도한다는 방침.

(2) 시는 이들 중 석·박사 학위 소지자를 인천대학교 교수로 채용토록 대학 측에 제안했음.

     인천대는 시에서 제안이 와 법률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주 중에 교수채용공고를 내기로

     하고, 채용 조건과 규모 등을 결정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중.

(3) 따라서 시가 막힌 인사 흐름을 뚫기 위해 '공무원 교수 만들기'에 나섰다는 비난이 불가피할 전망.

     인천대 교수사회나 학생들의 반발도 거셀 것으로 보임. 인천대는 내년 13명 정도의 교수 결원이 발생해,

     실력 있는 교수 채용에 대한 기대감이 대학 안팎에 확산돼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