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합 인천대에 대한 인천시의 예산지원이 당초 계획보다 줄어 시급한 현안인 송도 신캠퍼스 추가건립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임. 인천대가 캠퍼스를 추가로 지으려는 땅은 5만9천600㎡. 이 중 1차로 2만3천100㎡에

     강의동 등 필수시설을 지을 계획이었음. 1차 공사에 들어갈 돈만 1천500억원 안팎.

(2) 우선 지난해 9월 시가 인천도시개발공사를 통해 인천대에 주기로 약속한 1천9억원이 아직 지원되지

     않고 있고 내년에도 지원여부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 이 돈은 도화동 일대를 개발할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그 수익으로 옛 인천전문대 시설을 리모델링하는데 쓰려던 자금. 지난해 인천대의 인천전문대 통합이

     확정되면서 시가 인천대에 대신 주기로 한 것임.

(3) 하지만 시의 행정타운 조성 등으로 도화동 개발계획이 전면 수정돼 시가 아직 1천9억원의 지원여부와

     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음. 1천9억원 외에 필요한 500억원도 확보에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

     인천대는 올해 받기로 돼있는 통합지원예산 381억원 가운데 168억원을 못 받은 상태이고 내년 예산안에도

     필요한 돈 444억원 중 225억원만 반영돼 있음.

(4) 인천대는 인천전문대 통합에 따른 송도캠퍼스 공간부족으로 도화동 옛 전문대캠퍼스를 다시 쓰기로 하고

     내년부터 3천여명을 보낼 계획. 대학 내 구성원들의 반발이 큰 터라 송도에 추가 캠퍼스를 최대한 빨리

     지어야 할 처지이지만 자금확보가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