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천발전연구원 허동훈 경제자유구역연구센터장은 2010년 연구원 기본연구과제로 수행해 최근

     발표한 '경제자유구역 국내기업 역차별 문제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국내외 기업 동등 대우가 당장 어렵다면

     국내기업에 대한 차별 완화, 즉 경제자유구역에 한한 수도권 규제 적용 배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

(2) 허 센터장은 현행 경제자유구역법이 외국인 투자유치를 주요 목적으로 명시하고 있고 관련 제도와 정책도

     그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목적에 한참 못미치는 실적으로 비판만 받고 있는 현실을 비판. 또 외국자본

     투자유치 효과에 대해선 아직 합의된 결론이 없고, 다른 나라의 FDI(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사례를 보면

     서비스업과 M&A(기업인수합병) 투자분야만 활발하다는 점을 들어 우리 경제에서 FDI 유치가 차지할 비중이

     크게 높아지지 않으리라고 예상.

(3) 개발 자체가 우선이었던 사업 초기엔 투자와 기업 유치 자체가 어려웠고, M&A 투자도 불가능했으며

     도시 기본 기능이 형성 안 돼 집적효과 의존도가 높은 업무기능 FDI 유치도 기대할 수 없었다는 점,

     부지 면적 제한으로 제조업이나 R&D 분야의 투자 역시 어렵다는 게 그의 분석.

(4)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의 국내기업에 대한 수도권 규제 적용 배제와 함께 인센티브 제공 방식의 변화와

     선별적 국내외 기업 유치도 중요하다고 제안. 비조세 지원 정책 강화, 산업용지 공급 방식 개선,

     경제자유구역청의 인센티브 결정권 확대, 경제자유구역 내 산업단지 지정, 부지 면적 대비 지식집약도 높은

     국내 대기업 유치, 혁신형 중소기업 투자 및 입주 지원 등도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