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송도 캠퍼스에서 학부 과정을 시작한 지 1년이 거의 됐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는 지적이다. 왜냐하면 학부 이전 실천이 순조롭지 않고, 송도캠퍼스 발전구상도 명확

하지 않기 때문이다.

연세대학교는 약속하기를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에 약대 신설을 허가해 주면 의생명과

학기술대학을 신설하겠다고 했지만 2년이 지나도록 지키지 않고 있다. 또한 인천몫으

로 약학대 정원을 확보했지만 약대중심의 발전노력이 부족하다.

연세대가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한 '2011학년도 약대정원 배정 신청서'에는 연세대송

도캠퍼스에 의생명과학기술대학을 설립하겠다는 내용이 있지만 내년도 입학요강에는

빠져 있다.

현재 송도캠퍼스에는 의예과·치의예과·자유전공·언더우드학부 외에  올해 아시아학부

와 테크노아트학부가 신설됐으나 정부정책과 발맞추어 약학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

겠다는 당초 구상과는 거리가 먼 학과들이다.

이에 대해 연세대는 원래는 글로벌융합공학·나노·구조생물학을 묶어 의생명과학기술

대학으로 가는 계획이었지만 내부논의를 하다가 의생명과학기술대학을 신설하지 않

고  글로벌융합공학부 등의 분리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