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센터(Incheon Arts Center) 지원단지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아트센터는

크게  문화단지(문화예술시설),  지원1단지(에술작업공간),  지원2단지(호텔,주거시설)로 구성

돼 있다.

인천아트센터(주)와 OK(Overseas Korean)센터개발(주)는 2014 아시안게임 문화 앵커시설로

활용할 문화단지의 운영비 지원을 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인천아트센터 지원단지 개

발사업이 오는 11월 착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신문]

인천아트센터(주)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시공업체로 대우건설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사업 약정을 체결했으며,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건축 설계를 진행 하

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사업은 그동안 사업주체인 특수목적법인(SPC)내 주주간 갈등으로 대표가 두번이나 바뀌고,

사업성 부족으로 문제만 산적한 가운데 4년 동안 제자리 걸음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6월 국제

업무용지로 지정된 지원단지의 일부 토지가 주상복합용지로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되면서 사업

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인천아트센터(주)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원1단지는 오는 11월 착공과 동시에 오피스텔 분

양에 나선다. 산업은행으로부터 1천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지원1단지는 아티스트 스튜디

오(오피스텔), 아티스트 스트리트(상업시설)가 오는 2014년 3월에 들어선다.

아티스트 스튜디오는 음악, 미술, 패션, 사진, 대중예술등 다양한 예술가를 위한 작업 및 거주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아티스트 스트리트(상업시설)는 패션, 엔터테인먼트 센터 등 스트

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에 200여명의 예술가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OK센터개발(주)가 사업 주체로 된 지원2단지는 주거시설, 상업시설, 숙박·업무시설이 자리 잡

는다.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6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지원2단지에는 지하 5층~지상 58층

규모에 999세대가 입주할 주상복합아파트가 오는 11월 분양 예정이다.

주상복합아파트 앞에 건설될 지하 5층~지상 19층(계획 상)의 숙박·업무시설에는 주차장, 패밀

리 레스토랑, 연회장 등 부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238실의 오피스텔도 계획돼 있다. 특히

이 시설의 지상 10층~지상18층에 계획된 206실 규모의 호텔은 아시안게임의 지원 숙박시설로,

오는 2014년 9월 먼저 부분 준공한다는 것이 OK센터개발(주)의 생각이다.

인천아트센터(주) 관계자는 “지원단지내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일부도 문화단지처럼 인천시에

기부채납하고 사업비 외 추가이익 발생 시 인천시로 전액 환수하기로 관계 업체들과 합의했기

때문에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대한 특혜 시비를 사전에 차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콘서트홀, 오페라하우스, 뮤지엄 등 인천아트센터 주요 시설이 들어설 문화단지 개발 사

업은 현재 포스코건설이 지하 골조공사를 마치고 지상공사를 진행(추정 공정률 약 15% 정도)

하고 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간에 문화 단지 조성과

관련한 송도국제업무단지(3공구)내 공동주택용지 F블록 3개 필지의 공사비 검증이 이달 말 마

무리되면 사업 추진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