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팝콘시티가 21일 철거되기 시작하자 입점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운영을 위탁받은 인천관광공사는 이 날 테이블과

의자 등 상점물품들과 야구장 시설 일부를 수거해 갔다.

인천경제청이 지난5월 팝콘시티 폐쇄를 결정한후 시설을 철거하라는 공문을 보

냈기 때문이다. 다음 주부턴 나무소재로 만들어진 바닥을 뜯어내는등 철거작업

이 본격화된다. [인천일보]

예산 낭비 비판과 불법시설 의혹으로 논란 중이던 팝콘시티 철거가 진행되자 입

점 상인들은 인천경제청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성급하게 사업을 추진 해

15개월여만에 수십억 예산을 낭비한데 이어 아무런 계획이나 대책 없이  시설을

철거하는 것은 입점 상인들을 우롱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팝콘 시티는 지난해 5월 1만338㎡의 주차장 땅에 29억 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조성된 문화시설이지만 수익은 5천245만여원에 그쳤다. 여기에 올 해 시설 운영

비로만 1억원이 넘게 예상되자 인천경제청은 문을 닫기로 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