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송도테크노파크(TP)의 회계감사를 제3의 기관에 다시 의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신문]

의회는 최근 3년간 송도 TP의 세무조정계산서를 분석한 결과 기업회계기준을 자의

적으로 왜곡했으며, 부채 (미지급비용)를 계상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진 만큼  분식

회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송도TP가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은 지난 6월 2010회계연도 결산검사에서 처음 제

기됐다 당시 송도TP가 미추홀타워를 건립할 당시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대여금으로

처리하고 이자비용(23억1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이를 차입금으로 계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9년도 당기순이익이 19억4천600만원에 달했으나  도개공에 대한 이자비용을

반영하면 3억 6천400만원의 적자로 결산하는 게 타당하고, 법인세비용으로 납부한

9억2천400만원도 부당하다는 사실이 결산검사 내용이었다.

반면 시와 송도TP는 2010년 결산시점에도 지분과 이자율등에 관해 확정된 것이 없

었던 만큼  분식회계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시의회는 세무

조정계산서를 분석한 결과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산서류, 회계장부까지 검토하는 한편  제3의기관에 검증을 의뢰하고 회계감사를

맡은 회계사까지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