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개발공사가 용유 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조성사업에서 결국 손을 뗐다.

인천도개공은 1일 용유무의 사업관리법인(PMC)이 지난 4월에 공문을 보내와 '용유무

의SPC 배제'를 통지했고, 검토 결과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인일보]

사업시행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를 구성하기 위한 전 단계라고 할수 있는 PMC가

인천도개공을 SPC에서 빼려는 이유는 '해외 투자자의 부정적 의견 제시' 때문 이라고 

한다. 누가, 어떤 이유로 인천도개공 참여에 부정적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용유무의 PMC 관계자는 "1차 (SPC 구성에서)빠지는 것으로 정리됐다"며 "SPC 설립

후 추가참여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추후라도 인천도개공의 용유무의사업 참여가능성

을 낮게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행정안전부 경영개선 명령이 최근 내려졌고, 적자가

큰 인천도개공의 재정여건상 2~3년내에는 신규투자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용유무의PMC는 인천도개공이 SPC에 참여하기로 예정했던 지분(3%·15억원)을  대체

할 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를 모집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영길 시장은

용유무의 외국인투자자의 실체와 투자 의지를 확인한다면서 지난달 28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중동을 방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