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헬스케어 물류센터가 들어선다고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적 물류 기업인 DHL 서플라이체인 코리아 (Supply Chain Korea),

코람코 (KORAMCO) 자산신탁과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 1만6천600㎡ 규모의 헬스케어

물류센터를 짓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조만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헬스케어 물류센터의 설계 단계부터 고객의 요구 조건을 반영하여 최적화된 물류시

설을 공급하는 BTS(Build-To-Suit)방식으로 추진된다고 덧붙였다 이 물류센터는 8월 착공

2012년 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물류센터는 물류솔루션 전문회사인 DHL이 운영을

맡아 효율적인 고객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물류 센터의 추진은 국제화물운송 분야 세계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인천공항을 빠르게

추격하는 중국 내 공항에 대응하고, 물류 허브로서의 마케팅 전략을 통한 시장선점을 위한

것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인천공항은 향후 항공 물류의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

고 의약품, 의료기기 물류 허브로, 한 단계 도약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세계 7대 파머징 마켓 (한국,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터키, 멕시코 등 의약품 마켓) 의

하나인 한국의 의약품 시장 성장세가 연평균 12%를 웃돌고 있다 그러나 이에 적합한 공항

내 물류시설은 전무한 상태다.  공사는 이 점을 노려 시장 맞춤형 시설 제공을 통한 의약품

물류 허브로 인천공항을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i-today]

현재 싱가포르 창이공항(6천㎡), 중국 푸동공항(6천㎡)이 헬스케어 물류허브 건설에 나서

고 있다. 단일 면적으로는 1만6천여 ㎡규모의 헬스케어 물류센터는 인천공항이 유일 하다.

인천공항에 건설되는 물류 센터는 KGMP(Korean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받아 의약품물류에 필요한 재포장 및 단순가공 등이 용이하도록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