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기독교는  어떤  기독교인가?

일생이  하루처럼  매일  신선함이  유지되는  감사와  설렘의  기독교인가?

아니면  진부(陳腐)하고  지루한  종교적  기독교인가?

라고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나는  후자라고밖에  말  못  하겠다.

언제부턴가  나도  눈물과  감사와  설렘의  신앙을  잃어버렸으니까.

또  당신의  기독교는  카이로스(하나님의 시공간)  안에  있는가?

아니면  크로노스(세상의  시공간)  안에  있는가?

묻는다면  나의  기독교는  카이로스와  크로노스  사이에  있다고  말할  수밖에.

나의  믿음은  매일의  일상을  하나님의  시공간으로  축적해

골리앗의  시간을  기다리기보다,  뜬금없고  조급한

골리앗  때려잡기에  있었다.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은  기적의  연속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평범한  일상을  카이로스  안에서  다윗이  수십  년 

양을  치듯  하루하루가  마치  처음인  것처럼  사는  것을.

당신의  소중한  일상을  흘러가  버리는  크로노스  속

에  두지  말고  카이로스  안에  두라

카이로스의  시공간이  축적되면  골리앗을  잡는

그  골리앗의  시간이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