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 크리슈나무르티  대담집  ‘그런  깨달음은  없다.’ 에서  그는 

깨달음은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바로

깨달음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진정한  길은  자기  자신의  길이어야  하며,

다른  누군가의  길을  따라  가는  한  그  길은  생각의  소산이며,

사실은  새  길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고,  그저

나는  나  자신의  삶을  산다고  말한다.

‘생각의  위험’에  대해서는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생각이  일어나건  말건  간에  자신을  생각과  동일시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내면에는  자기  자신과  생각의  움직임을

동일시할  주체가  없습니다.

생각은  상황에  따라  일어날  수도  있고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한데  생명(LIFE)과  생각이  둘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은  늘  일어날  겁니다.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은  생각에  연료를  덧보태주고 

운동량과  타성을  더해주는  결과를  빚어냅니다.

생각은  어떻게도  할  수  없습니다.  생각이라는  도구가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데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때,  생각은  저절로  느려져서 

자연스러운  리듬에  따라  흐르게  됩니다.

그렇게  될  때  생각은  여러분에게  문젯거리나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생각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누군가의  가르침을  이해하려고  애씁니다만, 

그렇게  하려는  것이야말로  생각의  소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