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의 한나라당 이상권 의원(인천 계양을)은 지난 22일 지식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채용 과정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에 대해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사안을 검토해 행정안전부에 감사 의뢰를 요청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힘

(2) 이 의원은 “인천시는 지난 7월 인천경제청장 후보 면접시 상당한 경력을 소유한 다른 3명의 후보들에게는 

     모두 과락 점수를 줘 탈락시키고 유독 이종철 청장에게만 최고 점수를 줘 단독 추천의 사유를 만들었다”는

     의혹을 제기.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개방형 직위 공모시 선발시험위원회는

     후보자들의 순위를 매겨 순위대로 인사위원회에 통보하도록 하고 있음

(3) 그러나 시는 4명의 지원자 중 이 청장을 제외한 3명의 후보자에 대해 과락 점수를 주고 이 청장을 단독 추천

     했다는 것. 이는 복수 추천일 경우 지식경제부장관과 사전 협의하게 돼 있는 과정을 없애,

     임용권자인 송영길 인천시장이 이종철 청장을 단독 임용토록 하기 위한 사전 조치란 것. 이 의원은

   “이 청장은 지난 4월에도 인천경제청장 공모에 응시했지만, 자격과 자질 부족으로 탈락했다”며 “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 공모에 다시 응시한 것은 내정에 의하지 않으면 설명이 불가능한 일” 이라고 지적.

(4) 국감에서 이 의원은 최 장관에게 “시·도지사가 경제청장 임용시 사전 협의하게 돼 있는데도 협의권을 발휘

     하지 못한 이유가 뭐냐”며 따져 물었으며, 이 청장에게도 “감사원에서 인천경제청에 대한 감사 업무를 총괄

     했다고 이를 실전 업무 경험으로 볼 수 있느냐”며 “청와대를 감사하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것이냐”고 추궁

(5) 최 장관은 “행정안전부에 인천경제청장 임명 과정에 대한 감사 여부를 협의해 보고하겠다”고 답했으며, 

     그러나 이 의원은 “이 청장에 대해서는 시민단체까지 나서 자격과 자질론을 거론하며 인사청문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 이라며 “투명하지 못한 인사 임명으로 경제자유구역 투자 의향을 상실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