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음달 11일과 12일에 열리는 '2010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호텔들이

     특수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음.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바이어와 신혼 여행객들로 이미 주말에 만실이

     예고된 상태에 G20 행사로 평일 고객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호텔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음

(2) 21일 지역 호텔 업계에 따르면 쉐라톤인천호텔은 이달 들어 절반 이상이 전체 객실이 꽉찼음. 

     11월에 계획돼 있던 국제회의와 바이어 초청 행사 등이 G20회의를 피해 10월로 앞당겨 지면서 고객이

     몰린 이유가 큼. G20 행사를 전후해서는 50%가 넘는 객실 예약률을 보이고 있음

(3) 호텔 관계자는 "G20정상회의로 서울에서 방을 구하지 못한 관광객과 비즈니스 방문객이 인천으로 눈을

     돌리면서 개관 이후 성수기를 맞고 있다"고 함. 송도파크호텔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곳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

     참가단이 서울 강남쪽 호텔을 선점했기 때문에 서울은 물론 수도권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관람객과 관계자들이

     머물 곳이 없어 인천으로 오고 있다"고 함

(4) 송도지역 호텔과는 달리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영종지역 호텔은 G20 정상회의 특수를 크게 누리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음. 하얏트리젠시인천호텔은 현재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90%의 객실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음.

     이곳 관계자는 "예년과 같이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G20정상회의 때문만은 아니다"며 "G20회의 참가단 중

     일부는 인천공항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어 매출신장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