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1일 송도에서 열린 제7회 전국경제자유구역청장협의회’ 에서 경제청장들은 경제청을

특별행정기관으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것은 전국 6개 경제청이 관할 지자체

의 사업소나 조합 형태로 운영되면서  대부분의 사항들이 시나  시의회의 통제를 받고있어

행정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광양과 부산 진해청은 인천청과 달리 조합 형태로 경제청이 운영되면서 인사 문제와 관련

청장이 모르는 일도 빈번이 발생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토로했다. 또한 경제청을 지식경제

부 직속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도 나왔다.

이 날 회의에서 나온 경제청의 특별지자체 전환 문제는 지난 2006년 재정경제부가 경제청

지위 강화를 위해 추진하려고 했으나 인천시, 부산시, 전남, 경남 등 4개 지자체가 지방자

치권을 근원적으로 훼손한다며 개정안 반대에 나서 무산됐었다.

지경부 한진현 무역투자실장은 이러힌 경제청장들의 의견에 대해 지경부도 같은 생각 이

라며 필요하다면 행정안전부와 논의를 거쳐 지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개발사업시행자 자격요건 기준 완화, 외국교육·의료기관 유치를 위한

법률의 조속한 개정, 대규모로 지정된 단위지구에 대한 단계별 개발 허용 및 수요 공급에

맞는 균형있는 경제자유구역 개발 추진 등 6개 항의 제도 개선사항을 지경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