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미단시티개발 사업에 지분을 투자한 인천도시공사가 174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미단시티의 사업주도권이 외국투자자인 리포에서 인천도시공사로

넘어가게 된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미단시티개발주식회사 신주발행(유상증자) 참여(안)

을 원안 가결했고 신주 349만주 (174억원·1주당 5천원)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의

참여 비용은 예비비로 충당하기로 했다. [2012.4.11. 경인일보]

이번 유상증자 발행주식수는 3천800만주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분율(9.2%)에 따라 349만

주를 인수한다. 도시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주주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할지는 미지수이다.

미단시티개발은 2007년 3월 설립된 SPC(특수목적법인)로 중구 운북지구 개발사업을 담

당해왔다. 인천도시공사외에 리포(47.9%), GS건설(12.6%), SK건설(4.5%), 포스코건설

(4.5%) 등이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미단시티개발의 작년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차입금 5천243억원에 대한 신용공여를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