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연수구 옥련동의 송도 배후지  도시계획 변경 추진에 대해

지역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상업지역 확대와 용적률 상향,  건물 높이 규제 완화 등

특혜로 점철된 계획을 실행할 경우 지역을 망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2월 퇴직하고 인천대 교수로 자리를 옮긴 윤석윤 전 행정부시장은 송도배후지

도시계획변경에 대해, 상업 및 주거용도 건물이 지역에서 이미 과잉공급된 상태고

배후지 앞 송도관광단지에도 상업지역이 잔뜩 들어서는 상황에서, 이런 도시 계획

변경은 도시계획의 기본도 지키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도시계획 전문가 A씨도 이번 시의 계획변경은 매우 이례적이며, 모텔촌을 조성하

기 위한 계획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한 이 변경에는 용도에 따라 최대 70m 높이의

건물을 지을수 있게 허용하고 용적률을 올려주는 내용이 포함되어 청량산 경관을

망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러한 지적에 지역발전과 주민청원을 이유로 이뤄지는 계획 변경이라고 항

변하고 있다.  특히 도시계획 업무를 담당하는 시의 고위 관계자들은 계획에 문제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012.4.10.인천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