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인천대학교 교직원들이 학교 연구비로 자신의

카드값을 내고 책을 사는 등 쌈짓돈처럼 사용해 오다 감사원에 적발됐다.

3월 21일 감사원은 연구비를 횡령한 인천대 조교 A씨를 파면토록 학교에 요구

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함께 관리감독을 하지 못한 B교수에 대해서는 정

직 처분하도록 학교에 지시했다. [2012.3.22.경인일보]

감사원에 따르면 인천대 조교 A씨는 지난 2009년 12월 중점학과 육성사업 과

제가 모두 끝난 후 연구비 잔액 1천36만8천20원 중 1천26만800원을 반납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857만9천800원을 자신의 신용카드 대금으로 납부했다 . 이 외에도

통합학과 지원사업비 6,500만원 중 1천7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신용카드

대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B교수는 이들 사업책임자로서 조교의 예산집행등을 감독해야 했지만 오히려

남은 연구비를 학교에 반납하지말도록 A조교에게 지시했다. B교수는 오히려

연구비 일부를 자신이 출간한 책 구입비(98만500원)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