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누적여객이 개항11년 만에 3억 명을 돌파했다. 20일 낮 12시 40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3억 번째 공항 이용객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행운의 주인공은 독일 프랑크

푸랑트에서 출발한 루프트한자 712편을 타고 입국한 고선영(29) 씨이다.

인천공항은 개항 원년 2001년에는 공항 이용객이 1천454만명에 불과했으나 연평균 6.3%씩

성장해 누적 이용객은 2005년 10월 1억 명,  2009년 3월 2억명을 돌파한데 이어 이 번에 3억

명을 돌파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해엔 개항 원년의 두 배가 넘는 3천506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고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9만6천61명으로 개항 이후 최다 인원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일본 나리타 공항의 경우 1978년 5월 개항 이후 누적여객 3억 명을 넘어서기까지 17년이 걸

렸고, 1999년 10월 개항한 중국 푸동공항은 아직 누적 이용객 수 3억 명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2012.3.21. 인천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