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에서 영업 중인  세계적  카지노 업체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 · 용유도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10여 개의 세계적 카지노업체들이

들어서는 ‘카지노 시티’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호텔기업 Caesars Entertainment 의 개발담당 사장이 15일 방한

하여 영종지구  미단시티에 리포그룹과 함께  7억 5000만달러를 투자해  특급호텔과 쇼핑몰

등을 짓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시저스는 정부가 카지노 사업 허가에 대한 확신만 주면  즉시 투자하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인천경제청은 밝혔다. 시저스는 2011년 매출액은  88억달러로 아시아지역 카지노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검토하고 있다. 

일본의 슬롯머신 제조업체인 오카다도 인천공항국제업무단지(IBC-II ) 3.724㎢(113만평)에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카지노를 포함한 리조트를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 인천 국제공

항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 실시협약체결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수많은 세계적 카지노업체들이 들어 온다고 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외국관광객을 겨냥한 꼭 필요한 만큼만 유치해야 하는데, 그 필요한

만큼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야기하지 않고있다. 자칫 다다익선이라고 막연히 생

각한다면 오산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도박도시로 비쳐서는 안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