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유일한 해양 관련 국가기관(본원)인 국립해양조사원이 오는 10월 부산으로 이전 한다.

이와 함께 부산 정치권이 송도에 있는 극지연구소 마저 이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인천의 해양 관련 기관들이 줄줄이 부산으로 빠져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임주빈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최근 송영길 인천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조사원이 10월 부산으로

이전하게 됐다며 부산 신청사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1984년 인천에 문을 연 해양조사원은 우리나라 해역에 대한 해양 측량과 관측 조사를 전담해

왔으며, 해도 등을 만드는 중요한 해양 전문 국가기관이다.  현재 97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부산에는 국립해양조사원을 시작으로 오는2015년까지 한국해양연구원(경기), 한국해양수산

개발원(서울) 등 중요 국가 해양기관들이 속속 이전 예정이다. 최근에는 부설 연구소인 극지

연구소도 부산으로 이전하려는 물밑작업 논란이 일고 있다. [2012.3.1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