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설립돼 오스트리아 빈에 본사를 둔 테르메 그룹은 현재 독일과 루마니아에 스파·리조트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직접 운영하는 곳은 2016년 개장한 부쿠레슈티 지점이다. 또 다른 직영점으로 4천300억원을 들여 짓고 있는 영국 맨체스터 지점은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2024.2.26. 연합뉴스]

부쿠레슈티 지점은 실내외 수영장이 10개 이상, 워터슬라이드를 16개를 갖췄다. 이용객은 건·습식 사우나 10곳에서

땀을 뺄 수 있으며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구조다. 지난해 150만 명이 찾았다. 70%눈 현지인, 

나머지는 이탈리아·이스라엘·프랑스 등 관광객이었다. [2024.2.26. 연합뉴스]

지붕과 벽체 대부분은 유리로 설계했으며 돔 형태의 천장이 열리기도 한다. 결로 현상이 생기지 않게 특수 환기시스템

을 운영하며 , 지하 3.2㎞에서 끌어올린 온수 냉난방 시스템, 깨끗한 수질 정화 시스템이 특징이다. 수영장과 사우나 물의 재활용, 

센서를 통한 식물 관리, 피부에 좋은 유황 비율 최적화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인천시는 2023년부터 테르메 그룹과 송도 9공구 골든하버 부지에 이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는

골든하버 상업용지 2개 필지(9만9천㎡)를 인천항만공사(IPA)로부터 2천688억원에 이미 사들인 상태다. 

이 부지는 유럽 최대 규모인 부쿠레슈티 지점보다 3배 수준이다.

테르메 그룹 코리아는 지난해 시와 맺은 협약에 따라 올해 말까지 사업 계획서 제출, 내년 6월까지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는 최소 50년 부지를 임대할 계획이며 연간 임대료는 150억원 안팎이다. 테르메 그룹은 최소 8천억 원을 투자할

의향이라며 8년 전 부쿠레슈티보다 업그레이드 계획이어서 사업비는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2024.2.26. 연합뉴스]

  테르메 그룹 직영점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전경 / 2024. 2. 26. 연합뉴스 

  테르메 그룹 직영점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전경 / 2024. 2. 26. 연합뉴스  

 유럽출장 중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테르메그룹 회장과 유정복 시장 / 2024.2.26.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