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사업 기간 연장을 다시 신청한다. 이번이 다섯 번째 

연장 신청인데, 정부가 올해 4월 사업 기간 연장을 승인하면서 내건 조건을 사업시행자가 이행하지 않아 

사업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RFKR(중국 푸리그룹 한국법인)은 이달 말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인천 골든테라시티 외국인 전용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 기간 연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RFKR은 내년 3월17일 만료되는 사업 기간을 추가로

연장해 줄 것을 문체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2023.12.18. 경인일보]

RFKR은 애초 2018년 3월까지였던 사업 기간을 네 차례에 걸쳐 연장했으나, 앵커 역할을 하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공사는 2020년 2월부터 공정률 24.5%로 4년 가까이 중단된 상태다. RFKR은 추가 투자자만 확보하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해 사업 기간 연장을 승인받겠다는 방침이다.

RFKR 관계자는 함께 사업을 진행하던 미국 '시저스'가 2021년 철수하면서 공사 재개가 어려워진 것이라며 

시저스는 사업성이 없다며 떠났지만, 푸리는 추가 투자를 받아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문체부에 

피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 기간이 재연장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의견이 나온다. 문체부는 올해 4월 

사업 기간 연장을 승인하면서 '3개월 내 공사 재개' 조건을 내걸었지만, 공사를 시작하지 못했다.

특히, 최근 공매 처분을 통해 매각된 토지(지원시설 부지) 대금이 공사에 투입되지 않는 등 자금난이 심각한 

상황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RFKR이 이번에 사업 기간 연장을 받지 못하면 2014년 국내 처음으로 

사전적격심사를 통해 받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예비허가도 취소된다. [2023.12.18. 경인일보]

RFKR이 추진 중인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총 7억3천500만 달러(약 9천억원)를 들여 골든테라시티에 특급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3. 12. 18.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