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과 범이슬람 국가 국민 30여명이 22일 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의 지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2023.11.23. 중부일보]

이날 글로벌캠퍼스 내 조지 메이슨대학에서 아키바토르가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하마스에 맞선 이스라엘의 투쟁’

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강연을 열었다. 이 때문에 이들은 글로벌캠퍼스에서 일종의 맞불 집회를 놓았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현재 이스라엘의 봉쇄와 공격으로 가자 지구 북부 병원들이 운영을 중단했고, 

이스라엘군의 위협으로 의료진이 쫓겨난 병원에서는 응급실 환자와 신생아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지난달 10일 이스라엘은 병원 폭격을 재개해 피란민 수십 명이 사망했고 인명살상용 미사일 ‘헬파이어’가 

병원 공격에 사용됐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침공과 학살을 자행하는 이스라엘 정부를 대변해 왔다. 

지난달 6일 한국 언론들 앞에서 그는 국제법상 병원을 표적으로 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며 병원 공격을 옹호했고 

가자 지구 남부에 인도적 위기는 없다며 명백한 상황을 부인했다고 말했다. [2023.11.23. 중부일보]

집회에 참여한 한 이집트인은 지금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은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이스라엘 대사는 

무슨 마음으로 강연을 하는지 의심스럽다며, 전쟁을 정당화하는 강연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은 지난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로켓포와 함께 대규모 침공을 벌이며 

시작된 전쟁이다. 이 전쟁으로 양측 사상자 1만 명이 넘어가는 것으로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2023. 11. 23. 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