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적으로 이달 말 퇴임할 것으로 알려진 김진용 인천경제청이,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131층 타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시의회 질의에서 확인됨에 따라, 사업추진의 그 배경과 배후가 주목 받고 있다. 사업의 내막을

알고 있는 일부에서는 사업추진 배경에 R2 · B1 · B2 사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도 보고 있다.

13일 제291회 인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중 산업경제위원회 국민의힘 김대중(미추홀2) 의원의 급작스런 

“송도11공구 131층 초고층 빌딩 추진‘에 대한 질의에 김 청장의 당황스런 모습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송도11공구 131층 사업방식은 송도6·8공구 내 추진되고 있는 송도아이코어시티와 유사할 것으로 생각된다.

예를 들어 송도11공구 내 대규모 부동산개발사업 부지를 제공하고, 개발이익의 일부로 131층 랜드마크

빌딩을 짓게 한다는 사업 방식이다. 

이날 김 청장이 김 의원의 ‘송도 11공구 내 131층 초고층 빌딩 추진’에 대해 부인하지 않으면서 송도국제도시 내 

초고층 빌딩 논란 재점화 우려가 나온다. 김 의원은 송도 6·8공구에 못 짓게 되니 송도 11공구에 짓는 것인가

물은 뒤, 타당성 조사부터 모든 과정이 투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진용 청장이 “수개 월 동안 검토한 내용이라고 답하자, 김대중 시의원은 중간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청장은 내부 검토 단계이며 자료 제출 단계는 아니라며, 현재 상황에서 외부로 알려지면 

안 된다고 받아졌다. [2023.11.21. 인천투데이]

 2023. 11. 21. 인천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