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 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정작 인천의 투자유치 실적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집계에 따르면 

올 6월까지 인천지역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2억8천만 달러다.

작년 상반기 신고액 3억7천만 달러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반면 전국의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가 합계는 

사상 최대치인 170억 달러로 역대급 호황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를 포함한 전국 14개 시·도에서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직 인천과 부산, 제주에서만 감소 현상이 두드러진다. [2023.7.5. 경인방송]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저치(3억5천만 달러)를 기록한 작년보다는 사정이 나아졌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도 녹록한 상황은 아니다. 재작년 한 해 13억 달러에 달했던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이 해마다 절반씩 쪼그라들고 있다.

현재 인천경제청이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는 송도국제도시 내 산업용지 잔여분은 전체의 6%에 불과하다. 

인천시가 송도유원지 일대와 인천내항, 수도권매립지 등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곤 있지만 실제 지정까지는 최소 3년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2023.7.5. 경인방송]

 2023.7.5. 경인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