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충돌 위험이 높은 인천 서해에서 최근 외국계 기업의 해상풍력 사업이 재추진되고 있어 우려된다.

남북 해상 경계가 법적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은 서해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 추진된다면 

남북 갈등 상황에 따른 군사 작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알더블유이와 ㈜윈파워, 황해해상풍력㈜ 3개사의 공유수면 점유 사용 허가

신청에 따른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이달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진행한다. 이는 사업 초기 단계에 속한다. 

문제는 신청 지역은 배타적경제수역으로 군사적 요충지라는 점이다. [2023.6.28. 인천일보]

알더블유이는 옹진군 덕적면 굴업리 서쪽 약 79~107㎞ 인근, ㈜윈파워는 굴업리 서쪽 약 77~99㎞ 인근,

황해해상풍력㈜는 굴업리 서쪽 약 88~108㎞ 인근 배타적경제수역에 총 10기 기상관측기를 설치

한다는 계획이다. [2023.6.28. 인천일보]

남측과 북측은 이들 업체가 해상 풍력 사업에 뛰어들려는 인천 서해 수역을 두고 서로 다른 군사분계선을 

주장하면서 현재까지 북방한계선과 조업한계선, 특정해역, 특정금지구역 등으로 설정해 

관리되고 있어서 정부의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한편 알더블유이는 올해 2월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신청했으며 이에 대해 올해 4월 인천해수청은 

불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공공주도 적합 입지 발굴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난개발 방지와 조업 밀집도가 높은 곳과 중첩됐다는 이유에서다. [2023.6.28. 인천일보]

 2023.6.28. 인천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