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10년 4월부터 인천관광공사가 두 차례에 걸쳐 위탁 운영해 온

송도국제도시 내 팝콘시티를 6월말에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폐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경제청은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개교에 따른 주변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주차장터

에 컨테이너 등을 이용한 팝콘시티를 조성해 인천관광공사에 운영을 위탁해왔다. 팝콘

시티가 조성된 이후 이 곳에서 월드컵 중계 행사, 전통문화공연, 어린이날 및 어버이날

다문화 가정 행사 등 각종 문화행사들이 열렸었다.

그러나 팝콘시티 운영에 들어간 예산 29억5천만원에 비해 그동안 수익은 5천245만원에

불과한데다 앞으로 시설을 계속 유지할 경우,  올해에만 1억2천353만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야 하는 부담과, 경제청에 대한 정부합동감사에서도 팝콘시티 운영이 관련 법령

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페쇄결정의 원인이 됐다. [인천신문]

경제청은 인천관광공사와 맺은 협약이 종료되는 다음달 말 팝콘시티를 폐쇄하고, 주차

장 용도로 돼 있는 이 곳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근린생활시설 또는 산업

시설 용도로 변경해 부지 매각이나 임대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