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시는 시청을 포함한 48개 공공기관 중 인천대학교에서 배출하는 탄소량은

1만86tCO2 eq로 시전체 배출량의 35%(1위)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2등을 차지한 인

천시청 13.9%보다도 훨씬 많다. 다음으론 동부공원사업소 5%, 종합문예회관 4.6%,

남부소방서 4.2% 등이 많았다. [인천일보]

인천대 탄소배출이 이렇게 절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2009년 송도에 새롭게 캠퍼스를

조성하면서 친환경적으로 설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에 지어진 건물답지 않게

태양광이나 태양열, 지열을 이용하는 신재생에너지 등 발전설비가 없을 뿐만아니라

조명등도 모두 일반 형광등이다. LED등을 설치한 강의실, 교수실, 연구실도 없다.

창문도 단열처리가 되어 있지 않아 열 에너지 손실이 크다. 캠퍼스에선 나무를 찾기

힘들고 엘리베이터 저층 운행금지나 격층운행도 실행되지않고 있다. 정부의 공공부

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따라 2015년까지 전체 배출량의 20%를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라 인천시도 난감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