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병원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이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이한구 시의원(계양4)은 16일 열린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인

천시에 외국인의료관광객 유치와 영리병원 설립에 대한 정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시의회가 지난 임시회에서 의료관광재단 설립 조례를 의결한 것은 의료관광재단의

활동목적을 외국인의료관광객 유치와 인천의 의료발전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을 감안한 것이었

다”며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리병원을 유치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했는데 인천경제청

이 지속적으로 영리병원의 필요성을 피력하는 것은 의회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의원은 실제 영리병원에 의해 의료관광이 활성화된 경우는 값싼 노동력에 기반한 동남아 일

부국가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의원은 “송도국제병원은 진료대상을 외국인으로 한정해 출

발하더라도 내국인을 포함하게 될것이 뻔해 공공 건강보험 체제를 뒤흔드는 등 커다란 부작용

을 초래할 것이라며 결코 용납할수 없다” 고 주장했다. [i-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