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의 숙원인 인천대의 국립대 전환을 위해 인천대 학생들이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11일 인천대학교 총학생회에 따르면  각 과·단대·총학생회 대표가 참석한 확대운영위원회

에서 '국립대 전환을 위한 제안서' 를 작성, 이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의원들에게 전

달키로 했다고 한다.[경인일보]

제안서에는 법인화를 촉구하는 내용뿐 아니라,  법인화의 전제조건에 대한 내용도 담길것

으로 알려졌는데, 전제조건으로는 타 국립대학 수준의 재정지원, 총장직선제, 이사회 3분

의1 이상 교수·직원 등 내부인사로 구성,  설립준비위원회와 재무경영위원회의 학생 참여

등을 내걸었으며, 이는 학교측과 합의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 번 6월 국회에서 인천대 국립대 전환에 따른 법안이 상정되지 않을 경우,  논의가 수년

뒤로 밀릴 수 있다. 총학생회는 국립대로의 전환은 '국립'이라는 두글자만 가져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전환과정에서 학교와 학생들이 합의한 내용들이 이행돼야만 국립대 전

환이 인천대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