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외국인 병원·학교 규제 합리화 등이 포함된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을 공식 발표한 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경쟁력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관계부처

명의로 낸 '서비스산업 선진화 평가 및 향후 추진방향'을 보면 의료·교육 분야에서 경제자유구역의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비중있게 포함돼 있다고 한다. [경인일보]

의료분야에서는 정부가 해외환자 유치를 확대하는 노력이 포함되어 있다. 우선 의료관광비자 발급

제출서류를 간소화하는 개선안이 마련된다. 성장 잠재력이 큰 해외환자 유치업체에 현지 마케팅과

사무공간을 지원하고 해외환자 유치 기업이 항공권 구매, 숙박 알선 업무까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는 구상이다.

교육분야에서는 외국교육기관 유치경쟁력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상속·증여세

법 시행규칙을 고쳐 외국학교도 국내교육기관처럼 기부금에 대한 증여세를 면제받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외국인학교 내국인 입학비율은 현행 '개교후 5년간 정원30%, 5년뒤 재학생 30%'

에서 '정원의 30%'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국회교육과학기술위에 2년이 넘도록 계류중인 '경제자유구역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특별

법개정안'을 처리해 경제자유구역 외국교육기관이 결산상 잉여금을 해외로 송금할수 있도록 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정부의 이같은 계획에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