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자금난을 이유로 영종하늘도시 도시기반시설 준공을 당초 계획보다

2년 늦추기로 했다.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생활불편은 물론이고 건설업계의 손실도 불가피

한 실정이다. LH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하늘도시 조성공사 준공예정시기는 2012년 6월까

지였다. [경인일보]

다만 내년 9월 입주 예정인 하늘도시아파트 총 6개단지 7천여 세대의 분양자들을 위해 단지내

연결도로와 상·하수 및 통신시설 등 기반시설은  입주시기에 맞춰 공사를 끝낼 예정이라고 한

다. 영종하늘도시는 인천시 중구 운북동, 운남동, 운서동, 중산동 일원 총면적 1911만6천㎡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기반시설공사의 공정률은 평균 60%를 보이고 있다.

하늘도시 전체 기반시설공사가 연기됨에 따라 영종 주민들은 준공전까지 가로등이 없는 임시

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됐다.  또 해안가의 대규모 수변공원조성 역시 미루어져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LH의 이같은 준공 연기 방침은 하늘도시의 공동주택단지 및 주상복합 등의

이미 분양된 토지에 대한 해약 사태가 잇따르면서 자금난이 겹친 때문이다.

게다가 하늘도시의 약 20%에 이르는 밀라노시티 개발이 백지화되면서  이 토지에 대한 매각

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자금난은 물론 추후 개발 방향을 바꾸어야하는 부담까지 생겨 준공

연기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같은 하늘도시의 기반시설 준공 연장은 추후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으로 작용해 영종 도시건설은 장기화될 우려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