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업무단지 센트럴공원 내에 설치된  바이블 엑스포(The Bible Expo) 시설물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이 어렵게 됐다고 한다. 왜냐하면 행사주체인 더바이블문화선교회(주)측이

인천지방법원에 제출한 대집행계고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고

한다.[인천신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센트럴공원을 점유하고 있는 더 바이블 엑스포시설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하려고 했으나 주최측이 법원에 행정대집행계고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였다

행사 주최측은 지난해 4월 성경을 주제로 볼거리와 체험공간을 만들어 송도국제도시 이미지

를 홍보하겠다며 경제청으로부터 센트럴공원 터에 대해 점용허가를 받았다.

점용허가 기간은 2010년 4월16일부터 2011년 1월30일 이었다. 이들은 이곳에 구약관, 신약관,

바이블체험관, 바이블아트관, 바이블 축제관을 만들어 바벨탑과 페르시아 궁전, 노아의 방주,

음악터널 등의 시설을 설치하고, 4개월여의 행사기간 동안 국내외 관광객 600만명이 찾을 것

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2일 태풍 ‘콘파스’의 영향으로 더 바이블엑스포 행사장에 설치된 대부분의

시설물이 파손되면서 행사가 중단된 데다 점용기간마저 지났다. 경제청은 지난 1월12일 행사

주최측에 센트럴공원 점용허가 취소를 통보했다. 이와함께 미납된 공원점용료(2억4천여만원)

의 납부는 물론, 시설물이 공원을 무단 점유하고 있어 두차례에 걸쳐 계고서를 발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