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2011.3.3일자

인천경제청은 '인천개발펀드 조성에 따른 기본계획 · 타당성, 운영방안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오는 10월까지 인천개발펀드의 타당성을 따지고 세부 운영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지난 해 이종철 청장이 부임한 뒤부터 인천개발펀드 조성을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계획된 현안 사업에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하는 목적으로 구상 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형개발사업이 축소되고, 외자유치 실적이 원활하지 않은 문제점을 해결하

기 위한 방안인데 성공할 경우 긴요하게 쓰일것 같다 인천개발펀드는 인천시가 현금이나 토지를

출자하고, 디벨로퍼(개발사업자)와 투자자가 현금을 출자하여 공동으로 운영하는 기본틀을갖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하고, 디벨로퍼는 전문적인 개발 능력을 발휘해 사업

의 제도적, 재무적 안정성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펀드설립구조로 인천개발펀드, 타

깃펀드, 섹터펀드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한다. 인천개발펀드는 인천시·투자자 ·건설회사 등이

공동으로 조성한 하나의 펀드가 개별 SPC(특수목적회사)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타깃펀드는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 부터 순차적으로 펀드를 조성하는 구조다. 섹터펀드는 각 구

역(섹터)별로 펀드를 조성해 해당 구역에서 추진되는 여러사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복합형 구조를

띤다. 인천경제청은 펀드조성의 구조, 대상사업 수지분석, 출자타당성, 조직구성, 투자유치방향과

전략 등을 수립해 올 하반기나 내년 초 인천개발펀드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