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그룹이 용유·무의 관광레저복합단지 선도사업인 왕산 마리나 조성에 1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실무협의가 마무리 되는대로 이달말이나 3월

초에는 투자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한다. 왕산마리나 조성사업 총사업비는 약 1517억원으로,

대한항공이 1333억원을 투자하고 인천경제청은 국비 포함 약16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2009. 6.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왕산마리나조성사업에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후로 용유무의PMC와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하기로 주주협약을 체결했으나 SPC설립과

 해외투자자들의 자금투자진행이 지지부진해지면서 대한항공의 투자가 지연됐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1월 29일 중국의 홍수림문화투자유한공사가 2천억원을 왕산마리나 조성

사업에 투자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경제청과 투자협약(MOA)을 맺고, 이달 말 본 협약을 하기

로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도 없는 상태다 홍수림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을것으로 경제

청은 예상하고 있다.

대한항공 투자가 다음 달 초까지 확정되면, 2014년 아시안게임 요트 경기장 조성은 큰 문제가

없을것으로 보이며, 용유·무의관광레저복합단지 조성사업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 된다.

왕산마리나조성사업은 오는 2013년말까지 인천시 중구 을왕동 산143일대 왕산해수욕장 인근

해상 17만7천600㎡(육상 매립 9만8천600㎡, 해상수역 7만9천㎡)에 300여척의 요트를 계류 할

수 있는 시설과 방파제, 호안, 클럽하우스, 수리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