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 코에서는 콧물이 안 나오고 눈에서는 눈물이 안 나오나?

그 몸에서 떨어지는 때는 때가 아닌가?

그 창자에는 똥이 없는가?

절세 미인도 알고 보면 똥자루에 지나지 않는다.

몸이 더러운 것은 씻으면 되지만 씻어도 씻겨지지 않는 더러운 것이 우리 몸에 있다.

몸이 지니고 있는 짐승의 성질인 삼독(탐진치)이 그것이다.

사람은 이 몸뚱이의 삼독으로 인하여 악마가 될 수 있다.

예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살인, 간음, 음란, 도둑질,

거짓 증언, 모독과 같은 여러가지 악한 생각들이다,라고 했다.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지, 손을 씻지 않고 먹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였다.

예수는 탐진치라는 말은 안 썼으나 예의 삼독을 말씀하신 것이다. 

마음의 때인 삼독을 없애는 유일한 길은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불살라 버리는 것이다.

옛 스님들 가운데는 몸을 불살라 등신불이 되기도 했다지만 쓸데없는 일이다.

자신을 참으로 불사르고 싶다면

진리의 말씀으로 짐승의 성질을 불살라 성별을 이뤄야 한다.

그것을 실천한 이 중의 한 분이 내가 아는 예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