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행복을  관한  서적  두  권을  끼고  있다.

한  권은  故  박목월  시인의  아들이며  서울대  명예교수인

박동규  교수의  햇살  담긴  이야기집  ‘내  생애  가장  따듯한  날들’ 과

다른  한  권은  98세의  철학자요  연세대  명예교수인

김형석  교수의  구술집  ‘백년을  살아보니’  이다.

조금씩  아껴가며  읽고  있다.

오늘  읽은  김형석  교수의  글  가운데  교훈이  있다.  

내  삶이  요란스럽지  않도록  경계해야겠다.

이렇게  쓰여  있다.

20세기를  마감하면서  미국의  언론  ‘Time’ 은

100년  동안  인류에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인물로

과학자  아인슈타인을  선정했다.  사업가도  정치가도  아니었다. 

알렉산더  대왕은  한때  세계를  무력으로  점령하였지만

그가  남긴  것은  역사적  기록에  그쳤다.

반면  대왕의  가정교사였던  아리스토텔레스는

조용히  아테네에서  강의하고  저술

했을  뿐인데,

그의  정신적  유산과  혜택은  230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우리의  감사와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