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수부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인천도시공사가 송도국제도시 내 호텔 부지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특정 건설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무혐의 내사종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안 전 시장의 업무추진비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기소유예 결정을 내

렸다.[2012.2.17.인천신문]

검찰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가 대덕호텔 부지와 건물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였다는 의

혹에 대해 당시 호텔 부지와 건물의 공시지가와 감정평가액이 567~ 571억원으로 인수가

격인 488억원을 웃돌았다. 특혜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덕호텔 부지에 대해 분양가를 낮게 책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당시 송도국제도시에

서 사업을 벌이던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가격으로 부지를 사들여, 업무상 배임에 해당하

지 않는다고 했다.

검찰이 대덕호텔과 관련자회사 등의 계좌를 확인한 결과 안 전시장에게 돈이 흘러간 정

황도 포착되지 않았다.

안 전 시장이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썼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혐

의가 일부입증됐지만 개인적인 용도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흔적을 발견하지못해 기소

유예 처분했다. 서로 소속 정당이 다르다 할지라도 전 현직 시장은 인천 시민을 위해 머

리를 맛대고 끝까지 봉사해야한다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

이런 무혐의 종결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가. 이런 싸움이 인천시민들에게 곱게 비쳐질

리가 없다. 인천의 시정과 시민은 안중에 없는 분별없는 전현직 시장간의 진흙탕싸움이

고 정치적인 기 싸움놀이가 아니고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