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본사를 이전하고 대규모 금융 타운을 조성하기로

인천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인천경제청이 알려왔다.  

하나금융그룹 금융타운의 규모는 청라국제도시에 약 33만500㎡ 규모로  2016년까지 조

성하여 하나금융타운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금융타운에 본사이전, 금융 R&D센터, 교육연수시설, IT센터, 데이

터센터, 물류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1단계로 2014년 12월까지 5천억원을 투입하여서

5천600여명이 근무하는 금융타운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지역공헌문화시설, 미술관·박물관·공연장·체육관, 대교·한국IBM·NHN·포스코와

함께 직장보육시설로 운영하는 푸르니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앞으로

인천시 · LH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가 그동안 국제금융허브를 정책목표로 삼아왔음에도 불구

하고 이렇다할 국제금융기관 유치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의 하나금융그룹과의 MOU체

결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구체적 협의 과정에서도 좋은 결실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