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첫 분양에 나선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송도웰카운티5단지가 

송도에서 분양이 이루어진 이래 사상 초유의 청약미달사태에 직면했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1순위청약에 나선 이후 1,063세대

모집에 총35명이 접수했다. 전날 이뤄진 특별공급에 청약한 7명을 포함

하면 1순위까지는 모두 42명이 청약한 셈이다. 

문제는 송도웰카운티 5단지의 청약 참패가 단순하지 않다는 점에 있다

기존에 약 2천세대의 미분양 물량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

이다. 

다음달 하순에 990세대의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계획이었던 인천아

트센터는 분양 일정을 내년2월로 연기하는 방안 등에 대한 대책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송도국제업무단지 1공구 내 D-11·16 블록에 1천402세대의 아파트를 오

는 12월 초에 공급할 예정이었던 포스코건설과, 송도 7공구 M1 블록에

980세대의 아파트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었던 송도국제화복합화단지

측도 같은 고민에 빠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