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루이비통 매장의 입점 계약 조건이 인천공항공사가 롯데와 체결한 사업계약 중

특정 면세 사업자의 이익을 위한 다른 면세사업자의 불이익을 초래하는 행위의 위반 조항, 계약 체결의

전제 사실을 자의적으로 변경하지않을 의무를 위반한 행위, 면세점을 신규로 개발하거나 허용하지아니

할 의무를 위반했다며 인천지방법원에 계약금지 가처분신청을 했다.

롯데는 지난 해 11월 신라면세점이 발표한 루이비통 매장의 규모가 인천공항 면세점 내 가장 큰 규모인

594㎡에 달하며 기존 신라면세점의 매장 공간은 99㎡에 불과하고 나머지의 매장 면적은 출국 승객들이

대기하는 고객편의시설인 여객대합실로서 지정된 장소를 변경하는 것은 특혜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루이뷔통의 입점을 위해 계약기간을 10년으로 하는 것은 2013년 개시되는 제3기 면세점 사업계약

을 위한 입찰시 공정한 경쟁이 저해될 우려가 높고, 특정 업체의 매장 면적의 증가는 신규면세점사업권

을 부여할 우려가 있으며 입점해 있는 경쟁브랜드에 비해 루이비통에만 한정해 7~8% 낮은 영업요율을

적용하고 10년의 계약기간을 보장하는 것 또한 특정 사업자를 위한 특혜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