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미개발지역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서 해제된 이후 이 지역의 건축경기가 침체되면서

지역의 건설회사와 중장비 및 건자재 도·소매업, 일용직 근로자 일자리 등의 후유증이 큰것 같다.

영종지역 건설업계는 그 동안 신축중인 상가 및 단독주택 신축공사를 대부분 중단했으며 건축허

가를 받고 올해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던 건축주들도 공사를 하지 않아 사실상 건설 및 건축 경기

가 꽁꽁 얼어붙은 상태라고 한다.

영종지역에선 그동안 20여개의 건설회사들이 소규모 주택과 상가를 시공중이거나 추진해왔으며,

건축자재 도·소매업도 30여개 업소가 성업중이었다. 이미 시공중이던 건축물도 앞으로 개발계획

중단에따른 보상 및 임대조차 불투명해지면서 건축주가 비용을 들여 공사를 할 필요성이 없다고

보고 공사를 중단시키거나 신규 건축에 따른 계약도 포기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현재 영종미개발지역에서 시공중인 건축물과 올해 건축예정인 토지의 필지는 400여곳으로 전해

지고 있으며 이들 건축주들은 당분간 건축 사업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영종지역내 소규모 건설회사들의 연쇄 부도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