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컨소시엄이 맡은 캠퍼스 2공구 공사가 지난 해 12월부터 중단됐고, 삼성건설컨소시엄은

마감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중지했다고 한다. 지난해 11월 초부터 외상으로 공사를 진행해

왔지만 앞으로 공사비 지급이 불확실한데다 공사가 어려운 동절기로 접어들자 아예 멈춘 것이다.

대우건설이 아파트를 지어 분양해서 나오는 수익 5천 750억원을 캠퍼스 개발법인에 주기로 했던

약속은 분양이 저조한 탓에 지켜지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분양을 시작했지만 분양률은 41%대에

그치는 등 수 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캠퍼스 조성 공사에 들어온 아파트 분양 수익금은 지난 해 11월 말 기준으로 22%에 그치고 있다. 

현재 대우건설이 글로벌캠퍼스에 지급하지 않은 수익금은 407억원으로 한달 약10억원 이자까지

포함하면 그 금액은 크다. 송도글로벌캠퍼스는 해외대학 통합분교로 송도 5·7공구 첨단산업클러

스터 내에 들어선다. 공사가 끝나는 2014년까지 총1조700억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