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지난 14년 간 유치한 해외 투자 실적이 부실해 낙제점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김대중(미추홀구2) 인천시의원이 인천경제청으로부터 확보한 ‘외국인직접투자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14년 간 인천경제청이 유치한 해외 투자 신고액 대비 도착액이 절반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141억1260만달러이며 도착액은 

63억8160만 달러(신고액의 45%)로 신고액의 절반 이하인 것으로 파악됐다. [2023.11.15. 인천투데이]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은 신고액과 도착액으로 나눠 집계된다. 신고액은 계약 당시 은행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공사

(KOTRA) 등 관계기관에 신고된 금액이며 도착액은 최종적으로 국내에 투입된 금액을 뜻한다. 

김 의원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 이뤄진 투자도 20건에 불과해 국내 투자 실적도 성과가 없다

고 지적했다. [2023.11.15. 인천투데이]

김 의원은 대내외적 경제 여건과 인허가 등 변수로 신고액과 도착액이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실제 투자로

이어진 도착액이 신고액의 절반에 못 미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경제청은 

투자 유치 계획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1.15. 인천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