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상장기업들이 올해 3분기 실적이 바이오를 제외한 대부분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상장기업은 삼성바이오, 현대제철, HD현대인프라코어, DL건설, 풍산홀딩스 5곳이다. 올 1분기 흑자로

전환했던 현대제철 3분기 매출은 6조2천83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730억원에서 2284억원으로 39% 줄었고, 올 2분기 영업이익(4651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현대제철의 실적이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최대 철강 소비국 중국의 경기침체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2023.11.2. 인천일보]

중국 경기 침체로 건설기계와 방산용 엔진을 제작하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3분기 매출액은 1조7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전기 대비 18.1% 하락했다. 국내 건설기계 시장뿐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시아

건설 업황이 나빠지면서 건설기계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2023.11.2. 인천일보]

DL건설은 지난해 3분기 1조원을 넘었던 주택건축 수주액이 올 3분기 4943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건축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른 것도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유일하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매출액은

1조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영업이익도 올 3분기 3876억원으로 23% 증가했다.

삼성바이오 송도 4공장이 올해 6월 완전가동에 돌입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고, 올해 대규모 위탁 생산 수주액도 

2조7620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 수주 실적을 올린 결과다. 올해 매출 목표 전망치 3조6천억원 달성도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3.11.2. 인천일보]

 2023.11.2. 경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