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내 시민 ·사회·노동단체와 진보 정당 등으로 구성된 인천지역연대는

2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정부와 한나라당은 인천대 법인화 법안

의 국회 처리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인천신문]

또 민주당에게도 “국립대 법인화와 인천대 법인화에 대한 당론을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하고, 송영길 인천시장에게는 “인천대 법인화 법안제정논의를 중단

하고 지역사회의 여론 수렴에 즉각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법인화 법안이 이미 제정된 서열1위 서울

대학교 조차 대학 구성원들이 헌법소원까지 불사하겠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며 “현재 국회에서 계류중인 인천대법인화법안들은 이사회와 설립준비위원회

구성, 총장 선출, 교직원의 신분전환 방식 등에서 서울대의 법인화  법안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천대법인화 법 제정의 근거로 제시된 ‘시민들의 법인화에 대한 요구와

지역사회의 합의된 여론’은 명백히 왜곡된 것으로  지난 2004년 시민130만명이

서명에 동참한 것은 법인화가 아니라 국립대로의 전환이었다”고 주장했다.

회견에는 인천대 김철홍 교수와 인천지역연대 이진숙 사무처장, 민주노총인천

본부 전재환 본부장,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이용규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