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에 쇼핑센터, 스포츠센터 등 정주환경과 연관된 문화생활시설의 조기 유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천신문이 보도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1월19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26일동안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57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거주

환경, 공공 및 의료서비스, 문화 · 교통분야 등 총 21개 항목의 설문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한다.

설문에 응한 외국인 중 32명(42%)은 송도국제도시 생활에 대해 거주하기는 쾌적한 곳이며,

사람들도 친절하지만, 외국인을 위한 시설물과 서비스(영어표기 등)가 많이 미흡하다고 지

적했다. 25명(33%)의 외국인들은 언어 소통의 문제를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기 힘든 애로

사항으로 응답했다.

이들 외국인들은 특히 쇼핑센터, 스포츠센터, 레스토랑, 의료시설, 정보제공센터등 문화 생

활 관련 시설이 우선적으로 확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대부분 월세 또는 직장

제공용 아파트에 살고있는 이들 외국인들은 거주 인프라에 대해 만족도가 높았으나 외국인

공공서비스 청구서와 공공시설물 이용 등에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도 거주 외국인들은 주로 지하철과 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인천경제청이 제공하는

교통 정보와 공공 교통서비스, 교통비 등에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외국인 안

내서비스가 부족해 이 부분은 인천경제청이 보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의료서비스에 대해서도 지역내 약국과 병원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의료 서비스

질이나 예약서비스 등에서는 만족도가 높았지만, 의료기관에서의 외국어 소통이 원활 하지

않아 불편을 겪고있다고 응답했다. 인천경제청은 조사를 토대로 문제점을 보강할 계획이다.